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01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순손실 301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55.7%가 줄었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순손실도 2분기 순손실 96억 원에서 3배가량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부진과 관련해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1공장과 2공장 가동률이 올해 2분기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제품 구성 변화와 관련해서 “바이오제약사업의 특성으로 생산하는 제품의 변화뿐만 아니라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 유형의 변화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늘어나면서 순손실도 증가했다.
미실현손익은 회계 기준상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실제 판매되기 전에는 재고로 반영돼 제품가격을 미리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 이후에야 이익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