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화력과 원자력발전 정비물량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전KPS는 3분기 화력과 원전부문 발전 정비의 매출 감소로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019년까지 한빛 원전 공극 정비와 아랍에미리트(UAE) 상업운전에 따른 경상정비 등 정비물량이 늘어나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전KPS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공극 발생으로 경상정비계약을 2020년 이후에 맺을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KPS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 데다 화력부문에서 발전 정비 원가 조사로 비용이 60억 원가량 추가로 반영돼 화력부문 매출이 2017년 3분기보다 8.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원전부문도 3분기 계획예방정비 일수가 2017년 3분기보다 13.9% 줄어들면서 3분기 매출이 2017년 3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KPS는 3분기 매출 2745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1.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