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두산인프라코어 현 주가는 저평가", 중국 경기부양의 수혜 기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0-17 08:06: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 분쟁에 대응해 건설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으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인프라코어 현 주가는 저평가", 중국 경기부양의 수혜 기대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1만26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16일 9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체 연간 매출의 약 36%를 중국에서 올린다.

최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분쟁에 대응해 건설사업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두산인프라코어가 즉각적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여력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중국의 건설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건설장비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이외 지역에서 성장세가 이어져 영향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익이 성장할 방법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파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310억 원, 영업이익 89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35.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4월 지나도 가시지 않는 ‘위기설’, 부동산PF 연착륙 정부안에 쏠리는 눈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