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UHD TV용 LCD패널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분기단위로 처음 세계 1위에 오르는 즐거움을 맛봤다.
한 사장은 9.1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시장에서도 2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며 LG디스플레이가 LCD분야의 선두업체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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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86만3800대의 UHD 패널을 출하해 세계시장점유율 27.9%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대만의 이노룩스를 누르고 월별 출하량 1위에 올라선 이후 석달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노룩스는 176만대의 UHD 패널을 출하해 점유율 26.3%를 기록하며 LG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9.1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시장에서도 21분기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위는 이노룩스, 3위는 삼성디스플레이었다.
대형 LCD 패널은 TV,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4484만3천대의 대형 LCD패널을 출하해 점유율 23.6%를 기록했다. 태블릿PC용 패널 판매급증에 힘입어 직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14.1%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태블릿PC용 패널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100만 대가 넘는 태블릿PC용 패널을 판매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노룩스에 밀리기 시작해 지난해 4분기에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18.6%로 LG디스플레이와 이노룩스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다만 매출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20.5%를 기록해 LG디스플레이(26.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