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떨어졌다. 9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나쁜 데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44포인트(0.35%) 떨어진 2만5250.55에 거래를 마쳤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44포인트(0.35%) 떨어진 2만525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34포인트(0.59%) 하락한 275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5포인트(0.88%) 내린 7430.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미국 소매판매가 8월보다 0.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의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미국 소비판매가 8월보다 0.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소비판매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월부터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다. 7월에는 0.7% 성장했지만 8월 0.1%에 그쳤다.
영국과 EU 브렉시트 합의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과 EU가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 합의를 이번 주 정상회담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란 소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과 EU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의 국경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브렉시트에 관한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주 EU정상회담에서도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