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스마트폰을 통해 할인쿠폰을 받는 ‘비콘’ 서비스를 매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
|
|
▲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
패션잡화업체인 MCM도 업계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내놓았다.
롯데월드몰이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비콘(beacon)’ 시스템을 이용해 옴니채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콘 시스템이란 각 매장에 설치된 단말기가 블루투스를 통해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쇼핑정보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근거리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롯데월드몰 안에 있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12개 롯데 계열사는 300여 개에 이르는 비콘 시스템을 설치했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설명이나 할인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패션업체인 MCM도 옴니채널 서비스인 ‘M5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M5 서비스란 소비가 5개의 숫자만으로 상품에 관련된 정보나 이벤트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소비자가 MCM 어플리케이션에 잡지나 광고에서 상품 이미지에 표기된 5개 숫자를 입력하면 상품정보를 그 자리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구매한 뒤 즉시 상품을 가져가거나 퀵서비스를 통해 받는 것도 가능하다.
MCM은 이 ‘M5 서비스’ 옴니채널 기능을 특허 출원했다. MCM은 M5서비스를 5개 직영점에서 시작해 전국 매장과 세계 매장으로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MCM 관계자는 “단순한 구매와 픽업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옴니채널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인 소비자와 소통과 자연스러운 온오프라인 연결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