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의 수수료가 높아 가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다음카카오는 25일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수수료가 카드결제 수수료를 포함해 2% 중후반 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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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
일반적으로 가맹점에게 받는 수수료는 지급결제대행사(PG)의 몫과 카드사에게 지불하는 금액으로 나뉜다.
다음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마다 수수료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가맹점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2% 중후반대”라며 “다른 전자결제업체들과 비교해 높지 않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카드사와 결제솔루션을 제공하는 LGCNS의 몫을 제외하면 실제로 받는 수수료는 대체로 결제금액의 1% 이하라고 밝혔다. LGCNS는 카카오페이의 가맹점영업과 수수료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높은 수수료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페이가 비싼 수수료 때문에 가맹점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카카오페이의 수수료가 4% 중후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드사와 지급결제대행사에 카카오의 플랫폼 수수료가 더해 수수료가 다른 업체보다 높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가맹점은 60여 곳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말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200만 명, 가맹점은 20여 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