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스팸문자 차단기술 상용화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8-10-11 17:1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스팸 차단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은 딥러닝 기반의 스팸 문자 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스팸문자 차단기술 상용화
▲ SK텔레콤은 딥러닝 기반의 스팸 문자 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7년 9월 딥러닝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올해 10월 이 기술을 스팸 차단 서비스에 적용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와 비슷한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컴퓨터가 수많은 정보를 학습한 뒤 그 안에서 일정한 유형을 발견해 분류 모형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SK텔레콤으로 전송되는 문자 수억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된 스팸 문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일치하는 문자를 걸러냈다. 스팸문자를 보내는 사람이 특정 문구를 변형하면 정확히 걸러내기 어려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딥러닝 기술은 인공지능이 스팸 문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단어를 조합하며 유형을 찾아내기 때문에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한다. 스팸을 보내는 사람이 차단을 피하기 위해 단어 사이에 특수 문자 등을 넣는 '꼼수'를 써도 걸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스팸 차단 시스템이 “대출”이라는 스팸 문구만 걸러낼 수 있었다면 딥러닝이 적용된 스팸 차단 시스템은 “대★출”처럼 변형된 문구도 바로 찾아내 차단한다. “카지노”와 “도박장”처럼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의 단어도 발견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스팸 문자를 걸러낼 때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한 사례”라며 “불법 스팸 전송 방법이 점점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