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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오프라인 경쟁력 회복 더뎌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0-11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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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국내사업의 경쟁력, 수익성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오프라인 경쟁력 회복 더뎌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롯데쇼핑 주가는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중국 할인점 매각이 지연되면서 국내사업의 경쟁력 강화작업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할인점사업에서 식품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경쟁력 강화효과가 나타나지 못해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중국에서 마트 등 할인점을 매각하거나 폐업하는 등 할인점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이런 작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비용문제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국내 할인점사업의 경쟁력 강화작업에도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식품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점도 롯데쇼핑의 할인점사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프라인 할인점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이전보다 작아졌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국내 할인점사업에서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온라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롯데쇼핑이 아직까지 온라인사업과 관련해 뚜렷한 전략을 공유하지 않고 있어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롯데쇼핑이 중국에 추가적 자금 지원을 할 필요가 없고 백화점업황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매각이 끝나면서 추가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롯데쇼핑의 핵심사업인 백화점사업에서도 기존점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여력이 개선된 점도 백화점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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