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10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쌍용자동차 조립공장을 방문해 최종식 사장(왼쪽 두번째)과 조립 공정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쌍용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해고자 전원 복직’을 이끌어낸 회사와 노동조합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10일 평택시 쌍용차 공장에서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전원 복직을 결정한 9월13일 합의는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격려사에서 “이런 선례가 모든 산업과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쌍용차처럼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기업들이 더 크게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는 특히 SUV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경쟁력을 잘 살려 더 키워 나가면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조립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홍봉석 전 쌍용차 노조 위원장 등과도 만나 복직 합의 과정을 돌아봤다.
쌍용차 노사는 9월13일 복직희망자 가운데 복직하지 못한 해고노동자 119명을 2019년 말까지 모두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는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이에 노조원들이 2009년 5월부터 8월까지 평택 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