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 공동개발 5G 핵심기술 선보여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2-24 19:3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5G)에 쓰일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기술과 LTE-A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

두 회사는 이 기술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 삼성전자, 공동개발 5G 핵심기술 선보여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와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5에서 차세대 이동통신(5G)의 핵심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가 선보일 기술은 ‘밀리미터 파’ 대역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7.55Gbps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는 지난해 ‘월드IT쇼’에서 두 회사가 선보였던 3.77Gbps보다 약 2배 가량 빨라진 것이다.

3세대(3G)와 4세대 LTE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은 6GHz 이하의 저주파다. 하지만 이 대역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5G시대에 새로운 주파수 대역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그동안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30~300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을 확보해 5G시대가 개막하면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회사가 이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 ‘3D빔포밍안테나기술’을 활용한 점이 한몫했다.

이 기술은 ‘펜슬빔’이라고 불리는 전파를 활용해 특정방향으로 강한 전파를 송신한 뒤 전파의 방향을 제어해 초고주파 대역에서도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 기술 외에도 LTE-A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안테나를 늘려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전차원다중입출력’(Full Dimensional MIMO) 장비를 MWC2015에서 함께 선보인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핵심기술을 시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의 개막을 앞당길 앞선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MC 연구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 동안 국내사업자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4G LTE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국내 사업자와 공조강화를 통해 5G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KT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 맺어, 한국적 AI 개발 연구협력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손길, 특별금융지원 제공
SK브로드밴드, 7월부터 서울시 구로구 초등학교 대상 방과후 교실 운영
GS리테일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 추진, 고객 불편 생성형 AI로 해결
민주당 박찬대 "광화문 천막당사 설치, 윤석열 파면 위해 광장서 싸울 것"
비트코인 1억2440만 원대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상승 제한
여야 3040 의원들 국민연금법 개정안 반대, "청년세대에 부담"
신세계면세점 문체부 장관 표창,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공로 인정받아
지난해 휘발유 국내 생산·소비 역대 최대, 휘발유 차량 증가가 원인
KB금융,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피해에 10억 성금과 특별 금융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