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지주회사 LG 주가가 함께 떨어졌다.
패널 가격 상승과 대형 TV 경쟁 심화 등으로 HE사업본부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LG전자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지주회사인 LG 주가도 함께 빠졌다.
|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왼쪽),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5일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83% 내린 6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LG 주가는 3.06% 하락한 6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비우호적 신흥국의 환율과 TV산업 경쟁 심화로 3분기에 부진한 영업이익을 냈다”며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과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2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5% 수준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전자가 가전과 스마트폰사업에서 무난한 실적을 냈으나 TV사업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패널 가격 상승과 TV시장 경쟁 심화로 HE사업본부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가 공격적으로 대형 TV 판매를 확대해 LG전자의 올레드TV 수요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4248억 원, 영업이익 74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4.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