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매일 6천 건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하는 작업을 마쳤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로봇을 활용해 단순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업무 효율화를 위해 4월부터 추진해 온 ‘RPA ONE 프로젝트’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1일 밝혔다.
‘RPA ONE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과 확산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6개 부서의 13개 프로세스에 걸쳐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5개월여 동안 외화 송금 전문 처리, 펀드상품 정보등록, 파생상품 거래문서 작성, 퇴직연금 지급 등록, 담보 부동산 권리 변동 등록 등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해당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6천 건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게 됐다.
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 RPA실’을 만들어 대규모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운영에 필요한 여러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까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하는 업무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새로운 분야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무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에서 앞서가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