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높아져, 중형선 수주에서 독주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01 11: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형 선박시장에서 경쟁자가 없이 독주하면서 선박 가격을 빠르게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높아져, 중형선 수주에서 독주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월28일 1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유조선(MR 탱커), 중형 피더 컨테이너선, 중형 LPG운반선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세계 조선업계에서 가장 빠른 계약선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중형선분야는 시장 규모가 크지만 경쟁 조선소가 거의 없다는 게 특징이다. 덕분에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박인 중형 유조선은 선체가 3배 가량 더 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의 가격 상승폭을 항상 웃돌아왔다. 

현대미포조선은 피더 컨테이너선도 연이어 시장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주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9월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척당 3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TEU당으로 계산한 시장가격보다 12.2% 높다. 컨테이너선의 시장 가격은 1달 사이 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현대미포조선의 계약 선박 가격은 10% 이상 높아진 것이다. 

박 연구원은 "피더 컨테이너선들이 노후화하면서 발주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데 선주들이 선택할 만한 조선소는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하면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현대미포조선이 선박 가격 상승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 건조마진도 3~5%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선박 인도 물량은 울산조선소에서 42척, 베트남 자회사인 현대비나신조선에서 12척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미국서 33만 대 리콜, 밸브 마모로 연료 누출해 화재 위험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