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주 특허청장이 28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특허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특허청> |
박원주 특허청장이 지식재산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제26대 특허청장 취임식에서 “지식재산은 기업경영의 창과 방패”라며 “지식재산으로 무장하지 못한 기업은 4차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지식재산정책을 혁신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식재산의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말고 질적으로 심화된 지식재산의 확보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들이 맹목적 지식재산권 선점보다 유망하고 돈이 되는 특허를 제대로 확보하는 쪽으로 특허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신속한 심사·심판을 유지하면서 업무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재산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활용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아이디어와 연구개발에서 권리화까지 지식재산 수명의 전 주기에 품질 관리를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적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수월하게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하고 대학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지식재산 보호 의지도 나타냈다.
박 청장은 “지식재산 보호는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며 지식재산이 보호받지 못하면 혁신도 없다”며 “지식재산 침해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영업비밀까지 강력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