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정부 주도의 대한민국 쇼핑관광 할인행사인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자동차를 할인해 판매한다.
◆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등 8천 대 최대 15% 할인판매
현대차는 28일부터 10월7일까지 진행되는 2018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쏘나타와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 등 8천 대를 최소 3%에서 최대 15%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18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차량을 할인 판매한다. |
마이티와 쏠라티 등 상용차 500대는 최대 20%까지 깎아준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경기 진작, 외국 관광을 유치, 한류 확산 등을 목표로 정부가 2016년부터 해마다 여는 행사다.
가전과 가구 등 제조기업뿐 아니라 유통과 관광, 문화업계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올해 할인 대상 차종을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전 차종으로 확대하고 상용차에도 쏠라티 등 새로운 차종을 추가했다”며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할인 대상 차종에서 제외됐다.
차종별 할인율은 △i30 6.4~15% △벨로스터 3~11.1% △쏘나타 7.7~9.6% △그랜저 3~4.6% △코나 3~6.4% △투싼 3~4.8% △싼타페 3~4.5% 등이다.
차종별 주력 트림(자동차의 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 기준 최대 할인금액은 i30은 312만 원, 벨로스터 315만 원, 쏘나타 247만 원, 그랜저 145만 원, 코나 150만 원, 투싼 132만 원 등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추가 혜택이 적용되면 차종별 최소 21만 원에서 최대 87만 원까지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상용차는 정상가격과 비교해 최소 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가격은 차종과 생산 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마이티 300만 원, 쏠라티 500만 원, 메가트럭 500만 원 등으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할인판매 차량 수량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계약을 진행하며 10월1일부터 차례대로 출고를 시작하기로 했다.
◆ 기아차, K5 K7 등 5천 대를 최대 7% 싸게 팔아
기아차는 모닝과 K5, K7 등 7개 주요 차종 5천 대를 최대 7% 싸게 판매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와 비교해 △모닝 7% △레이 2% △K5 최대 7% △K7 최대 7% △스토닉 3% △쏘렌토 3% △카니발 3% 등이다.
모닝은 92만 원, 레이는 31만 원 싸게 구매할 수 있으며 기아차의 대표 세단 모델인 K시리즈는 K5 174만 원, K7 229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포함하면 혜택은 K5 220만 원과 K7 290만 원으로 늘어난다.
최대 할인금액을 적용하면 주력 트림인 ‘K7 2.4 가솔린 리미티드’ 모델은 3040만 원에, ‘K5 2.0가솔린 프레스티지’ 모델은 2310만 원에 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