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은 VIP고객들의 소비 확대로 3분기에 명품과 생활용품 가전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9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럭셔리부문의 고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면세점과 아울렛 출점 등으로 외형 성장을 강화하고 있어 성장성을 겸비한 가치주로서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 (압구정, 삼성동 등)에 점포를 확보하고 있어 명품 백화점으로서 탄탄한 입지와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백화점은 11월1일 신규 면세점을 출점하는데 프라다, 구찌 등 주요 명품들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면세점에서 2019년에 매출 7천억 원을 내고 5년 동안 누적 ㅜ매출 5조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9월에는 대구에 도심형 아울렛을 열었고 김포에 프리미엄 아울렛도 증축하며 새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신규 면세점을 위해 무역센터점의 영업면적이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을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신규 출점 효과로 투자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 매출 1조390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