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이 올해도 LG이노텍의 안정적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LG이노텍이 모바일 사업부분에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전장부품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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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
이트레이드 증권은 17일 LG이노텍이 모바일 부품산업 성장둔화가 뚜렷한 국면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의미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은 매출액 7조98억 원, 영업이익은 3406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8.4%, 8.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분기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넘어서며 최대치에 이르는 등 영업이익이 급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0.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올해 실적 전망치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부품산업의 성장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LG이노텍은 올해 전장부품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51%늘린 8천억 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장부품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LG이노텍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LED 헤드램프, 카메라모듈, 무선충전부문에서 전장부품 시장이 개화하는 시점에 있어 관련수주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10년 전부터 전장부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육성해 이미 조 단위의 전장부품 수주를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이노텍이 차량용 LED, 무선충전 모듈 등 신규 전장부품에서도 시장이 확대돼 수주량이 늘 것으로 내다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