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아베 일본 총리 세 번째 연임 성공, 평화헌법 개정 본격 추진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09-20 14:39: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베 일본 총리 세 번째 연임 성공, 평화헌법 개정 본격 추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마련된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투개표장에 도착했다.<연합뉴스>
아베 신조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큰 표로 앞서 승리하면서 3번째 총재 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총리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 

아베 총리는 소속 의원과 당원 투표에서 전체 807표 가운데 553표를 얻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얻은 254표에 크게 앞섰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로 3년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총리 재임일수에서 가쓰다 다로 전 총리를 제치고 역대 최장수 총리에 오르게 된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 압승으로 아베 총리는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개헌안을 10월에 열리는 가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총재 선거를 개헌 추진의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민당은 이미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조의 1항(전쟁 포기)과 2항(전력 보유 불가)을 그대로 둔 채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안을 마련해놓았다. 

아베 총리는 10월 1일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고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자민당 총재가 됐으며 2016년에는 무투표로 재선,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