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먹는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16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텐마오'와 'CJ몰 중문관'에 먹는 화장품 '이너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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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의 먹는 화장품 '이너비' |
텐마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사이트인데 ‘티몰’로 잘 알려져 있다. 해외기업의 유아, 미용,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이너비는 CJ제일제당이 2010년 출시한 ‘이너 뷰티’ 건강식품이다.
이너비는 자기 무게의 1천 배에 이르는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히알우론산 성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체내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함을 유지하게 한다. 캡슐 형태의 제품부터 저칼로리 음료, 에이드까지 다양하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인 관광객 구매율이 높은 이너비를 시작으로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티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2012년부터 여행사와 협업해 관광명소 책자에 이너비의 특장점을 알려 매출을 늘렸다.
중국의 지난 10월 국경절 연휴 동안 명동, 강남역, 이대 주변 올리브영에서 이너비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이 국내 화장품에 이어 먹는 화장품으로까지 확산하는 추세"라며 "중국인은 건강식품에 익숙하기 때문에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