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9일 고용·산업 위기지역인 전북 군산시를 찾아 한국GM 협력업체인 창원금속공업 공장에서 근로자, 기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19일 전북 군산을 방문해 한국GM 협력업체인 창원금속공업에서 지역 기업인·근로자와 간담회를 열고 “마음이 무겁다”며 “조선에 이어 GM 자동차 등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정부가 어떻게 기운을 내게 해줄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제도나 자금 지원 등 이제까지 해온 방식이나 절차, 틀을 벗어나 도와드리고 싶다”며 “건의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대기업과 혁신성장 간담회를 하면서 군산을 많이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군산에 투자할 일이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많이 표시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동안 군산에 투입한 추가경정예산 1조 원과 두 차례의 목적예비비 2600억~2700억 원을 편성했지만 실질적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예산실을 통해 군산시와 전북도에서 올라오는 사업뿐 아니라 현장 협력업체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애로사항 역시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만금 투자 지원과 전기차 등 대체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실업급여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