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누적수익률 높아진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9-14 17:4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국민연금의 누적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보고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 5% 이상 지분을 들고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 194곳 가운데 121곳에서 국민연금의 누적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누적수익률 높아진다"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지분 5%를 들고 있는 전체 표본기업 194곳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누적수익률이 평균 0.82%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상장기업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결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기업지배구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에서 누적수익률이 많이 높아졌다.

누적수익률은 기업 지배구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에서 평균 1.19%, 높은 기업에서 평균 0.46%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지배구조 수준이 낮은 기업은 국민연금 주주 활동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많고 기업 지배구조 수준이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 유인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의 효과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많을수록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지분 10%를 들고 있는 표본기업 75곳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누적수익률이 평균 1.13%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수익률은 기업 지배구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에서 평균 1.33%, 높은 기업에서 평균 0.94%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석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긍정과 부정의 견해가 모두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 참여자들은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뒤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G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공정위 '고객 정보 공유 금지' 조건부 승인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파업 대비 총력대응체계 구축, 정상운영 추진
김건희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영장 청구, "증거 인멸 우려"
[현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커버드콜 ETF는 연금자산 인출 위한 설루션 상품"
[노란봉투법 대혼란⑦] 롯데백화점 판매직과 직접 대화 불가피해지나, 정준호 노조 달래며..
서울중앙지법 특검사건 재판부 지원, "내란 재판부에 법관 1명 추가 배치"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 강화
씨에스윈드 미국 베스타스와 풍력타워 공급 계약 체결, 564억 규모
SK그룹 올해 8천명 신규 채용, AI∙반도체 청년인재 육성 위한 교육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