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종복, 옛 제일은행 본점 신세계에 매각 추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2-12 21:5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종복, 옛 제일은행 본점 신세계에 매각 추진  
▲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왼쪽)과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개념 고객채널 구축과 제휴카드 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려고 한다.

박 행장은 신세계그룹과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에 소규모 은행점포를 입점하기로 했다. 박 행장은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의 매각대금을 이 사업에 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SC은행은 12일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매장에 스마트뱅킹유니트(SBU)를 입점하는 내용의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뱅킹유니트는 모바일결제 등 IT기술을 이용해 직원 2~3명만 근무하면서도 모든 은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소규모 영업점을 뜻한다.

한국SC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 등의 주요 위치에 스마트뱅킹유니트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SC은행 고객들은 앞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세계 유통매장 안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국SC은행은 또 신세계그룹 고객들에게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6개월 안에 출시하기로 했다.

제휴카드 출시에 맞춰 직원 1~2명이 신세계 유통매장 안에서 고객들의 흐름에 맞춰 자리를 바꿔가며 카드가입 업무 등을 수행하는 ‘이동식 팝업데스크’도 선보인다.

박 행장은 “한국SC은행은 신세계그룹의 영업망에 새롭게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제휴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신규 우량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SC은행은 신세계그룹과 맺은 제휴사업에 투자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대문시장 근처에 있는 옛 제일은행 본점건물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 매각시기와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SC은행은 옛 제일은행 본점건물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제휴사업 외에도 영업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과 신규 영업점 개설 등에 매각대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번 제휴협약을 통해 한국SC은행은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신세계그룹과 서로의 강점을 살리며 차별적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