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ED 공급처가 태블릿PC와 노트북, TV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서울반도체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4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2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90억 원에서 3210억 원으로, 영업이익 예상치를 220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서울반도체가 북미 고객사에 태블릿PC와 노트북용 LED 공급을 늘렸고 LCDTV와 자동차분야에 사용되는 LED 제품 매출도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도 개선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새 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안아 부진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베트남 공장의 LED 생산수율이 개선되면 서울반도체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반도체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9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9% 늘지만 영업이익은 14.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