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에쓰오일 진입에도 프로필렌옥사이드사업에 '자신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9-11 17:2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에쓰오일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사업 도전에도 크게 마음을 졸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SKC에서 1991년부터 독점 생산해온 프로필렌옥사이드사업에 진출해 3분기 안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SKC, 에쓰오일 진입에도 프로필렌옥사이드사업에 '자신감'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에쓰오일의 생산량은 30만 톤 규모로 SKC와 같다. 앞으로 국내에서 프로필렌옥사이드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국내 프로필렌옥사이드의 수요량이 50만 톤 규모인 만큼 SKC는 그동안 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에 걱정이 없었는데 최악의 경우 10만 톤 규모의 생산량이 남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SKC는 남는 물량을 떠안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27년 동안 시장을 지켜온 만큼 기존의 거래선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C는 설사 생산량이 일부 남는다 하더라도 제품 다각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C는 프로필렌옥사이드 4만 톤가량을 프로필렌글리콜(PG)이나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SKC가 생산하는 프로필렌옥사이드 30만 톤 가운데 4만 톤은 수요처가 확정되는 셈이다. 

프로필렌글리콜(PG) 등은 약품이나 화장품, 계면활성제, 식품첨가제 등의 원료로 들어가는데 판매가격이 프로필렌옥사이드보다 높기 때문에 프로필렌옥사이드 대신에 프로필렌글리콜(PG)을 판다면 이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

SKC는 지난해 말 프로필렌글리콜(PG) 5만 톤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증설했다. SKC는 아직 프로필렌글리콜(PG)에서는 유일한 생산업체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국내 수요처와 자체 수급만 해도 생산량이 넉넉지 않은 만큼 프로필렌옥사이드 수출은 아직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사업에 뛰어든 에쓰오일도 기존 사업자인 SKC의 시장 우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해외 수입을 통해 물량을 조달해왔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는 물량은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프로필렌옥사이드를 수입했던 기존 국내업체들의 대체 공급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수출처들도 여러 곳을 물망에 올려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SKC는 그동안 프로필렌옥사이드가 없어서 프로필렌글리콜(PG) 생산설비를 100% 가동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에쓰오일의 프로필렌옥사이드시장 진입으로 오히려 SKC의 화학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수백만 개 상품부터 배달음식까지
국힘 장동혁 대표 체제 사무총장으로 정희용 내정,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특별재판부 포함 내란특별법 도입 검토"
정청래 "검찰개혁에 당·정·대 이견 없어, 검찰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비트코인 1억5144만 원대 하락, 금융위원장 후보 이억원 "가상자산 내재적 가치 없다"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파워시스템·호텔앤드리조트 4개 계열사 새 대표 내정
권성동 통일교 금품수수 부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실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채용
APEC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잇단 방문, 원전 역량 점검 및 협력 논의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과 함께하는 운동회, "'연대의 장'으로 다방면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