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규모 광고비 지출이 예상됐던 광고주의 게임 출시가 늦어지면서 나스미디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반영됐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7일 4만3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광고비를 많이 쓸 것으로 예상됐던 엔씨소프트의 새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출시가 지연되면서 나스미디어의 3분기 수익 추정치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구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예상치를 기존 317억 원에서 298억 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89억 원에서 84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나스미디어는 수익성이 높은 동영상광고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 더해 4분기부터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 힘입어 실적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 연구원은 "3분기는 나스미디어에 마지막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 국내 디지털광고시장 성장이 재개되고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비 집행이 늘면서 나스미디어가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4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