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2026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공기업

광물자원공사 사장 공석 장기화,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결정 여파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9-09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광물자원공사가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작업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사장 자리가 당분간 빈 채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9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자원 개발사업 수사로 6월부터 사장이 빈 상황에서 특별한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사장 공석 장기화,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결정 여파
▲ 광물자원공사 조감도. <광물자원공사 홈페이지>

6월 김영민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물러났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임 사장 공모와 관련해 지침을 내리지 않아 임원추천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았다.

당시 같은 사건으로 사장이 물러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곧바로 사장 후보 공모를 진행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광물자원공사와 대조적 상황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된 해외자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김영민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과 김경원 전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연이어 자리에서 내왔다.

광물자원공사는 광해관리공단과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통합 전까지는 공석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광물자원공사는 정부 주도 아래 광해관리공단과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7월 해외자원 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은 확정된 데 따라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는 관련 자산도 대부분 매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두 기관을 통폐합하기로 의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합 법안을 대표발의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장 인선은 공사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결정되는 일"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아무런 지시가 없어 잠정적으로는 사장 공석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통폐합이 늦어지면 광물자원공사 사장 선임의 필요성이 떠오를 수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6월 이후 사장 자리를 계속 비워두고 있어 통폐합 일정에 따라 사장 공석 기간이 더 길어지면 조직 관리와 경영 유지가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통폐합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지만 통합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두 기관을 합친 뒤 발생할 수 있는 동반 부실 방지 계획부터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노동조합은 8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통합 뒤 발생할 수 있는 동반 부실을 막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3월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그 어떠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부실 방지대책은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7월 해외자원 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자원개발 공기업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정책만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최재훈 노조위원장은 “대규모 부채에 근본적 대책 없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합쳐지면 또 하나의 적자 공기업만 재탄생할 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일본 조선 기술 전수하던 한국에 손 내미는 처지로 몰려, LNG선이 뒤집은 한일 조선 ..
통신3사 잇따라 통합요금제 출격, 삼성·애플 신제품 출시까지 하반기 가입자 유치전 달아..
[기후경쟁력포럼]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ESG 공시 '공급망 전체 의무화'가 핵심"
[2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마음의 걸림이 없다면 두려움이 없다"
금융당국 압박에 생보사 소비자보호 강화 속도, 캠페인 벌이고 현장경영 늘리고
[기후경쟁력포럼] '2026 기후경쟁력포럼' 개막 "K-GX, 기업의 기후경쟁력에 직결"
SK 최태원 공격 투자로 2030년까지 AI 메모리 주도권 잡는다, 장기계약으로 안정적..
[기후경쟁력포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기조연설, "녹색전환이 한국 산업 경쟁력..
[기후경쟁력포럼] 비즈니스포스트 대표 강석운 환영사, "녹색 대전환은 우리 기업의 성장..
[기후경쟁력포럼] 조국혁신당 서왕진 축사, "탄소 중립 국가 경제 및 안보에 핵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