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9-07 08: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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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팜스코는 단기 실적 부진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 김홍국 하림그룹 대표.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7일 팜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팜스코 주가는 6일 9980원에 장을 마쳤다.
팜스코는 하림그룹 계열사로 사료사업, 신선육 판매 및 도축업을 하고 있다.
팜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77억5620만 원, 영업이익 30억6831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줄었고 영업이익은 38.6% 급감했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팜스코 주가는 지육가격 변동과 중국에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우려가 더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는 시점이기에 단기 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팜스코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팜스코는 종종돈(씨돼지) 투자와 해외 사료사업 확대 등으로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 돼지고기 수출입은 없기 때문에 최근 중국에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현재 국내 양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팜스코는 3분기에 매출 2763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9.6%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