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사업에 들이기로 한 10조 원의 투자가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소재사업에 집중돼 성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박현욱 현대차투자 연구원은 7일 포스코켐텍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켐텍 주가는 6일 6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켐텍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83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이 종합한 시장 평균 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약 21% 높은 수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화물과 화성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화되는 동시에 음극재와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소재부문에 10조 원을 포함해 모두 45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점도 포스코켐텍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투자는 리튬과 음극재,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켐텍의 성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켐텍 주가는 최근 1개월동안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 기대가 반영돼 약 25% 올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의 성장성과 긍정적 소식들을 고려하면 주가 프리미엄은 당연하다"며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