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9-07 0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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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업체의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0.08%) 오른 2만5995.87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0.08%) 오른 2만5995.8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55포인트(0.37%) 떨어진 287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5포인트(0.91%) 하락한 7922.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그동안 상승을 주도하던 대형 기술주 및 바이업업종이 최근 부진하다”며 “KLA-Tencor의 최고재무관리자(CFO)인 브렌 히긴스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고 언급해 반도체업황에 부정적 평가를 내놓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파악했다.
모건스탠리도 “PC, 모바일, 데이터센터의 반도체 수요가 최근 2주 동안 악화 되었으며 재고가 실제로 쌓여 있다”며 3분기 반도체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LA-Tencor(-9.72%) 주가는 떨어졌고 AMAT(-5.25%), 램리서치(-6.97%) 등 장비업종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9.87%), 브로드컴(-2.46%)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페이스북(-2.78%)과 트위터(-5.87%), 알파벳(-1.26%) 등의 주가도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떨어졌다.
아마존(-1.8%)과 애플(-1.66%) 주가도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