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09-06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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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유조선 수주가 다소 부진했지만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고 선박 가격이 오르고 있어 올해도 흑자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5일 9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부터 계속 흑자를 내고 있는 데다 올해도 흑자가 기대돼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며 "최근 수주 실적이 뒤처지는 편이지만 중형 유조선의 절대강자 지위는 여전하고 선박 가격 동향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목표가 30억 달러인데 지금까지 51%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현재 중형 유조선(MR탱커)과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의 수주 부족을 허브항과 주변 항만을 오가는 데 쓰이는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로 극복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부터 수주목표 달성률이 급증하고 있어 4분기까지 만회의 기회가 있다"며 "또 중형 유조선의 수주물량과 무관하게 각 수주 건의 가격은 조선3사가 수주하는 대형선들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유조선 경기가 회복되면 큰 수혜와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충분한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과 선박값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수주 부진을 해소하지 못하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부터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