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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이혼조정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소송을 통해 재판을 거쳐 이혼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 성남 지원에서 열린 2차 조정기일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두 사람은 친권과 양육권 등을 놓고 이혼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의 법률 대리인은 “이혼조정은 최종 불성립됐다”며 “다만 이혼조정기간 자녀의 면접교섭에 대해서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혼조정에 실퍃산 것은 친권과 양육권 문제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각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조정을 한 차례 가진 적이 있다.
임 부사장은 변호사를 통해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확고히 밝혔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999년 8월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두었다. 두 사람은 7년 가까이 별거해 왔으며 현재 이 사장이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