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한국 지식정보보안 특허 취약,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편중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2-08 12:4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 지식정보보안산업 특허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도 대부분의 특허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편중돼 있어 갈수록 늘어나는 지식정보보안 특허관련 소송에 대한 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냈다.

  한국 지식정보보안 특허 취약,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편중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개한 '글로벌 지식정보보안산업 특허 동향 조사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 특허 수는 810개였다.

한국은 1만7840개의 특허를 보유한 미국과 4502개의 특허를 지닌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위에 오르긴 했지만 1위인 미국과 특허보유 개수 차이가 무려 22배나 났으며 2위인 일본과도 5배가 넘는 큰 격차를 보였다.

그나마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특허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회사를 제외한 보안기업의 특허등록비율은 매우 낮았다.

세계적으로 보면 지난해까지 지식정보보안산업의 특허등록은 평균 32%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식재산관리회사(NPE·특허괴물)의 특허등록도 평균 26%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식정보보안산업의 특허를 등록한 회사들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스, 시스코,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등록특허 489개, 공개특허 1135개로 8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등록특허 139개, 공개특허 220개로 41위를 기록했다.

보안기술 분야의 특허를 사용한 특허소송 가운데 한국기업의 피소도 크게 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전체 피소 가운데 13%가 한국기업의 피소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보안기술 분야의 특허를 사용한 특허소송 가운데 지식재산관리회사(NPE)에 의한 소송이 약 70%로 증가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SK와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보유 SK텔레콤 일본법인 지분 인수
검찰 빗썸 압수수색, 전 대표 김대식 아파트 구입자금 제공 의혹
경제6단체 "국회 통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영세중소 사업주 경영에 부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천억 유상증자 발표, 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하이트진로 신발끈 다시 졸라맨다, 김인규 맥주 점유율 높이기 '사즉생'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87년생 사내이사, 오너2세 강자인 포함 30대 이사 2명으로 늘어
'김건희 상설특검법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찬성 179 반대 85
검찰 카카오모빌리티와 임직원 집 압수수색, 매출 부풀리기 혐의
엔비디아 젠슨 황 "블랙웰 미국 TSMC 공장서 제조, 인텔 활용도 가능"
태광산업, 주주 트러스톤의 '이호진 경영복귀' 요구에 "바람직하지 않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