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순이익 1조 원을 넘기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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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순이익 1조320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보다 20.8% 증가한 수치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만 놓고 보면 지난해 순이익 9358억 원을 냈다. 순이익이 2013년보다 15.2% 늘어났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담보 대신 기술을 평가해 대출하는 기술금융 등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잔액으로 116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말보다 6.7%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22.6%로 1위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증가 외에도 저원가성 예금의 규모가 커져 순이익이 늘었다”며 “지난해 150여 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면서 인건비를 포함한 일반관리비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