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희망퇴직' 반대하며 사흘간 부분파업 들어가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8-27 11:02: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 '희망퇴직' 반대하며 사흘간 부분파업 들어가
▲ 27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해양사업부 본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 측의 희망퇴직 실시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7일 10시30분 해양사업부 본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은 이날 집회에서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다양한 노력에도 오로지 3세 경영권 승계와 하청화 구조조정, 노동 탄압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하청회사들과 힘을 합쳐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 역시 "금속노조 차원에서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부분파업은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29일까지 이어진다. 해양사업부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29일까지 7시간 부분 파업을 하고 다른 사업부의 조합원들은 27일 7시간, 28일과 29일에는 3시간씩 부분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노조의 부분파업은 회사 측이 23일 해양사업부 인력 26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조기정년 신청을 받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해양플랜드 공장(야드)는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스르 설비를 수주한 이후 3년9개월째 수주가 없다. 20일 마지막 나스르 물량이 출항하면서 일감이 떨어져 회사는 2600여 명의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 측이 고통분담을 명분으로 근로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희망퇴직 거부 서명운동, 기준에 미달하는 휴업수당 지급 신청의 승인 반대 서명운동, 희망퇴직 면담 거부 등 집단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7월19일∼24일에도 파업을 벌였는데 이번이 두 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회사가 노조와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7월24일 21차 단체교섭을 끝으로 교섭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이 막말을 했다며 회사가 교섭 참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다올투자 "대웅제약 목표주가 상향, 올해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매출 본격화"
비트코인 1억383만 원대 하락, 번스타인 "연말 목표가 15만 달러 유지"
[4대금융 비은행 에이스①] 금융지주 실적 경쟁 중심에 선 비은행, 업계 경쟁력 확보는..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