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개편을 마무리해 실적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요금제 개편을 발표했다”며 “새 요금제는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의 요금 업셀링(고객이 구매하려던 것보다 가격이 높은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유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데이터 제공을 대폭 강화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 원대 저가 요금제 1종 등 모두 6종의 새 요금제를 출시했다.
새 요금제 가운데 6만~7만 원대 무제한 요금제는 기존 고객들이 더 비싼 요금제를 쓰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4만~5만 원대 요금에서는 경쟁사에 없는 요금제를 추가 신설하고 요금을 세분화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유튜브 프리미엄 프로모션을 진행해 동영상 소비가 많은 신규 고객 유치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완화로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점을 감안해 LG유플러스를 통신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