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이팔성 비망록은 거짓, 거짓말탐지기로 확인하고 싶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17 21:2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뇌물 제공' 비망록 내용을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팔성을 불러서 거짓말 탐지기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이팔성 비망록은 거짓, 거짓말탐지기로 확인하고 싶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을 했다는 주장에 “이팔성은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할 위인도 아니다”며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나를 아는 사람은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궁지로 몰기 위해서 그렇게 진술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7일 공판에서 공개한 이 전 회장의 비망록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이 전 대통령에게 모두 22억여 원의 돈을 건넸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2월23일 당선인 사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당시 “대선 전 최선을 다해 자금을 지원해드렸다”며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총재, 국회의원 등의 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28일자 비망록에 “이명박에게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며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이 비망록이 그날그날 적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정확하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