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공항공사, 비정규직 4100명 정규직 전환 합의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8-17 15:5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공항공사, 비정규직 4100명 정규직 전환 합의
▲ 한국공항공사가 17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비정규직 제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열었다.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소방분야와 폭발물 처리반(EOD), 공항 운영분야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국공항공사는 17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전국 14개 공항의 비정규직 노동자 4100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비정규직 제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열었다.

한국공항공사 노사전협의회는 2017년 말 기준 기간제 비정규직 21명과 위탁·용역분야 정규직 대상자 4146명 가운데 297명을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위탁·용역분야 3849명은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직접 고용 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소방분야와 폭발물 처리반분야고 공항 운영, 시설 등 관련 분야는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위탁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는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전환 고용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은 미화·카트분야 정년을 만 62세에서 만 65세로 연장했다. 

정년이 초과한 고령자들을 위해서는 정규직 전환 시점의 나이에 따라 최대 2년의 정년 유예 기간도 별로도 부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가 정규직 전환 추진 사례로 선정한 직무급 중심의 새로운 임금체계도 도입한다. 임금을 기존 수준에서 7.3% 인상하고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자회사 전환 대상 노동자는 1인당 매년 260만 원 수준의 임금 상승과 단체상해보험, 종합검진비, 경조사비 등의 선택적 복지를 제공받는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면서 노·사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