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국제유가 상승 탓에 2분기 영업이익 급감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14 18:3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용 부담이 커져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57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 순손실 3047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제유가 상승 탓에 2분기 영업이익 급감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4%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져 2분기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었다”며 “원달러 환율이 오른 탓에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2분기 순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평균치는 배럴당 67.91달러로 지난해 2분기 평균치보다 40.7%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주변 국가와 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이 늘어났다”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운영한 점도 2분기 매출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 늘었지만 국내선 여객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8% 줄었다.

국제선 노선별로 매출 증가폭이 중국 23%, 일본 13%, 유럽 7%, 동남아시아 6%, 미주 4% 등을 보였다. 올해 2분기 대양주 노선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 감소했다.

화물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화물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5.7% 늘어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 화물 운송이 늘어났다”며 “화물 단위가격도 올라 2분기 화물부문 수익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나 조인트벤처 운영 등에 힘입어 3분기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새 항공기종의 운영 등을 통해 3분기 화물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노벨평화상 '일본 원폭 피해자단체 협의회'에 돌아가, 일본 최대 반핵단체
경기도 “CJ라이브시티 K-컬처밸리 아레나 기부채납, 사업 장애요인 해소”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소각해도 6년이면 부채비율 20%대 회복 가능"
DB하이텍 2500억 규모 시설투자 결정, 계열사 890억 유상증자도 참여
HD현대 265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 HD현대일렉트릭 지분 2% 걸어
정의선 회장 취임 4년 확 달라진 현대차그룹 위상, 미래 모빌리티로 대도약
한화오션 노조 64% 찬성으로 임단협 타결, 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논란' 중국 방치형 게임 AFK새로운여정, 실제 확률 밝혔지만 환불·보상 없어
코레일 한문희 “안전관리체계 고도화할 것”, 철도운임 놓고는 “인상 필요”
검찰,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자택 포함 부당대출 의혹 관계자 압수수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