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바이오에너지부문과 라이프사이언스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SK케미칼은 14일 2018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311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9% 늘었다.
현재 SK케미칼은 기존의 SK케미칼이 2017년 12월 SK디스커버리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인데 2017년 실적은 현재 사업부문을 토대로 한 추정치다.
수지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바이오에너지부문과 라이프사이언스부문에서 선전해 전체 실적이 증가했다.
수지부문에서 매출 1181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2분기보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급등, 원/달러환율 하락 등 시장상황 악화와 지난해 기고효과로 영업이익이 2017년 2분기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바이오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6.5% 각각 늘었다.
라이프사이언스부문에서는 매출 79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SK케미칼은 7월1일 라이프사이언스부문의 백신사업부를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사해 백신사업 실적은 3분기부터 자회사 연결실적으로 SK케미칼 실적에 반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