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을 비롯한 한화지방방산과 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 자회사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기어드터보엔진(GTF) 국제개발 공동사업(RSP) 비용이 증가한 탓에 추가적 실적 개선이 어려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 기어드터보엔진 국제개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수출이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남북관계 개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사업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잇따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화해 분위기가 방산주들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주력 제품 K21 장갑차와 2019년 생산이 완료될 한화지방방산의 K9 자주포의 수출 계약이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