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돈 많은 애플, 회사채 발행 규모 늘리는 이유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2-03 16:3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늘려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낮은 데다 애플의 높은 신용도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애플은 회사채 추가 발행규모를 늘렸다.

애플은 해외 자회사들이 보유한 현금을 미국에 들여와 높은 세금을 내는 것보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 애플 회사채에 발행에 투자자들 몰려

3일 해외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를 주간사회사로 정하고 5년, 7년, 10년, 3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돈 많은 애플, 회사채 발행 규모 늘리는 이유  
▲ 팀 쿡 애플 CEO
애플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늘면서 당초 계획한 50억 달러보다 발행 규모를 30% 늘려 65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애플 회사채에 대한 주문 규모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회사채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미국 채권금리가 낮다는 것과 애플의 높은 신용도 때문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시장에서 연 1.67%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2년간 최저수준이다.
애플의 회사채 발행금리는 만기별로 연 1.75~3.63%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무디스는 애플의 신용등급을 Aa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로 평가했다. 최고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A등급 이상 기업들에 대한 장기채권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애플의 회사채로 많은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돈 많은 애플,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하는 까닭

애플은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세금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애플의 현금보유고는 1780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1578억 달러는 애플의 해외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외국에 묶여있는 현금을 미국에 들여와 사용하려면 35%에 달하는 고액의 법인세를 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애플은 낮은 채권 금리와 높은 회사 신용도를 이용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애플은 2013년 4월 당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회사채를 28억 유로(약 3조4870억 원) 발행했다. 지금까지 애플이 발행한 회사채는 390억 달러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