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대 땅부자는 13조 현대차, 삼성은 2위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3-23 20:5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최대의 땅부자 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 아니다,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이다. 국내 10대 그룹의 토지 보유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롯데그룹 순으로 땅부자 그룹을 차지했다.

  최대 땅부자는 13조 현대차, 삼성은 2위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상위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토지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격은 지난해 말 현재 60조3046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12년 말 57조5417억 원보다 4.8%(2조7629억 원) 증가한 수치다.

10대 재벌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경기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업무용 뿐 아니라 투자수익 목적의 토지 매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재벌닷컴은 분석했다. 용도별로 보면 공장부지 등 업무용 토지가 52조511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고, 임대수익 등을 위한 투자용 토지도 7조7931억 원으로 1.5%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 롯데 LG 두산 현대중공업 한진 등 6개 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증가했고, 현대차 SK 한화 GS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 삼성 롯데 등 3개 그룹의 토지 보유액은 각각 10조 원을 웃돌았다.

현대차그룹(11개사)은 업무용 토지 11조9674억 원, 투자용 토지 6503억 원 등 총 12조6117억 원의 토지를 보유해 국내 그룹 중 최고의 땅 부자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업무용 토지와 투자용 토지는 지난해 각각 0.5%, 2.6% 줄어들었다.

  최대 땅부자는 13조 현대차, 삼성은 2위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삼성그룹(17개사)은 토지 보유액이 11조7279억 원으로 2위에 올랐다. 삼성그룹의 업무용 토지와 투자용 토지는 각각 9조1340억 원과 2조5939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10.0% 증가했다.

롯데그룹(8개사)이 3위를 차지했는데, 업무용과 투자용이 전년보다 각각 10.2%, 0.9% 늘어나 전체 토지 보유액이 10조7767억 원을 기록했다.

LG그룹(11개사)과 SK그룹(17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각각 4조9977억 원과 4조6977억 원으로 전년보다 8.0%, 3.1% 증가했다. 두산그룹(6개사)은 두산 등 계열사 보유 토지에 대한 재평가로 토지 보유액이 33.8% 증가해 4조11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3개사)은 3조3365억 원으로 1.5% 늘어났고, 한화그룹(6개사)은 3조3047억 원으로 1.9% 줄었다. 한진그룹(6개사)은 전년보다 5.9% 증가하고, GS그룹(8개사)은 1.8% 감소해 각각 2조 원 수준의 토지 보유액을 기록했다.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