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0 브랜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대와 20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 8일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연 SK텔레콤 루키팀 리더가 '0'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0은 ‘숫자 0’과 젊음을 뜻하는 영단어 ‘Young’의 이중적 의미로 인생의 출발점에서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상징한다.
SK텔레콤은 이날 10대를 위한 △영틴 데이터 스테이션 △영틴 데이터 슈퍼패스 △영틴 데이터 SOS △ 영틴 위크 등 4가지 서비스와 20대를 위한 △영 순위 여행 △영 아지트 △영 캠퍼스 △영 카드 등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영틴 데이터 스테이션은 영화관, 편의점, 화장품 가게 등에 설치된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청소년들은 데이터 슈퍼패스를 통해 제로레이팅 방식을 통해 데이터 걱정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틴 데이터 SOS는 월말에 친구와 함께 데이터를 추가로 리필받을 수 있게 해준다. 시험이 끝나는 주에는 영틴 위크를 이용해 데이터와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미연 SK텔레콤 루키팀 팀장은 “청소년들의 공통된 특징은 또래집단을 중시한다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영틴 데이터 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대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혜택도 새롭게 선보였다.
영 순위 여행 서비스는 20대 청년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혼자서 일정을 자유롭게 정하는 자유여행, 청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코칭여행 등 두 가지의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한 영 아지트 프로그램을 통해 20대가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 재능공유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대에게는 대학생들에게 캠퍼스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 인쇄나 도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 캠퍼스와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영 카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경제적으로 아직 독립하지 못했지만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기 싫은 젊은 층을 위한 새 요금제도 출시된다.
SK텔레콤이 새롭게 내놓은 ‘영플랜’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가장 낮은 3만3천 원 요금제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된다. 또한 기존 ‘T플랜’ 요금제에서 7만9천 원의 ‘패밀리’요금제에만 제공되던 가족 공유 데이터 혜택도 6만9천 원의 ‘라지’요금제에 확대 적용된다.
또 ‘미디엄’과 ‘스몰’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주말 무제한, 심야 무제한, 선택한 3시간 무제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지’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멤버십VIP등급 업그레이드, 매 달 옥수수 1만2천 포인트 지급,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세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영플랜 요금제는 기존 T플랜 요금제의 옵션 요금제로 만24세의 이하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발표는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자리답게 입사 2년차인 이미연 팀장이 맡았다.
이 팀장은 “우리 태스크포스는 모든 팀원이 입사 1~2년차의 신입 사원으로 구성됐다”며 “1020세대와 가장 가까운 신입사원들로 루키 팀을 구성한 것은 젊은 세대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SK텔레콤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기자간담회장 구성에서부터 젊은 세대의 감각을 담으려는 시도를 보였다. 보통의 기자간담회장과 달리 기자간담회장에는 계속해서 빠른 리듬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무대 중앙에는 디제잉을 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였다.
권미혁 SK텔레콤 브랜드 담당 매니저는 “10대와 20대 고객들을 한 명씩 만나다시피 하면서 젊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탐구했다”며 “미래의 주요 고객들이 될 젊은층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고자 젊은 세대 전체에 걸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