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서머너즈워’와 야구 모바일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컴투스는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41억600만 원, 영업이익 364억3100만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5.6% 줄었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1분기보다는 매출이 8.9% 늘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KBO 및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등의 매출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증가한 데 힘입어 매출이 1분기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의 83%인 1030억 원을 해외에서 냈다. 14개 분기 연속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새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컴투스는 하반기에 대형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와 ‘서머너즈워 MMORPG’를 내놓는다. 또 ‘댄스빌’, ‘히어로즈워2’, ‘버디크러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해외에 출시한다.
컴투스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지역에서 10월 초에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서머너즈워 MMORPG’는 연내 출시 일정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또 “세계에서 인기있는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만화영화 제작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통해 새 지식재산권을 창출하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