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삼성의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 요청에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테믹스와 동구바이오제약은 해외 공략을 확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7일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87%(1900원) 급등한 8260원에 장을 마쳤다.

프로스테믹스가 중국에 수출중인 병원용 탈모개선 성장인자 단백질(AAPE) 제품 수출을 늘리면서 주가가 뛰었다.

AAPE는 프로스테믹스가 세계 최초로 인체유래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을 대량생산하는 특허를 획득해 상용화한 제품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도 6.09%(1550원) 뛴 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회사 벨라시스텍과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 허가등록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엑스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 추출키트로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통증, 자가면역치료 또는 성형, 미용을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다른 줄기세포기업들의 주가도 거의 대부분 상승했다.

코아스템 주가는 4.02%(650원) 상승한 1만6800원에 장을 마쳤고 차바이오텍 주가는 3.15%(450원) 오른 1만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47%(1800원) 오른 7만4600원에, 안트로젠 주가는 2.05%(1800원) 뛴 8만9800원에 장을 끝냈다.

파미셀 주가는 1.49%(200원) 상승한 1만3600 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1.20%(1천 원) 오른 8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0.40%(150원) 상승한 3만75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17%(100원) 오른 5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네이처셀 주가는 1.59%(90원) 하락한 5560원에 장을 마쳤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거의 대부분 올랐다.

신라젠 주가는 0.85%(500원) 오른 5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1.12%(900원) 상승한 8만1500원에, 코미팜 주가는 1.80%(450원) 오른 2만5450원에 장을 끝냈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3.32%(6600원) 뛴 20만53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3.53%(1250원) 오른 3만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MG제약 주가는 3.85%(165원) 상승한 4450원에, 앱클론 주가는 +3.98%(1650) 오른 4만3150원에, 오스코텍 주가는 4.72%(800원) 뛴 1만7750원에 장을 끝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5.26%(2300원) 오른 4만6050원에,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5.68%(650원) 뛴 1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과 같은 7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 주가는 0.41%(50원) 내린 1만2150원에 장을 끝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셀루메드 주가는 7.49%(850원) 급등한 1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텔콘RF제약 주가는 3.26%(240원) 상승한 76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2.80%(450원) 오른 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스코비 주가는 2.74%(210원) 상승한 7880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1.47%(1300원) 오른 9만 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뉴프라이드 주가는 1.50%(55원) 내린 3605원에, 올릭스 주가는 2.19%(1050원) 하락한 4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0.83%(6천 원) 오른 73만 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0.59%(2800원) 내린 47만3500원에 장을 끝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 요청이 나오면서 바이오기업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