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8-05 11:38:04
확대축소
공유하기
신한은행이 네이버 사옥에 화상상담 기기와 현금입출기(ATM)로 꾸려진 무인점포를 열었다.
신한은행은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에 있는 네이버 사옥에 ‘무인화점포’를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 신한은행 무인화 점포의 화상상담 공간.<신한은행>
‘무인화점포’는 2015년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올 도입한 디지털 키오스크(Your Smart Lounge)와 현금 입출금기(ATM)를 배치한 초소형 점포다.
키오스크란 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단말기를 말한다.
현금 입출금기만 있었던 기존 무인점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일반 지점을 열기 어려운 지역이나 지점 문을 닫은 지역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은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 기능을 통해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등 간편 업무와 예적금 및 투자상품 등과 관련된 상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의 사생활을 고려해 디지털 키오스크를 독립적 공간으로 각각 분리했다.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7월31일 서울시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상가동에 무인화점포를 열었고 네이버 사옥에 이어 8월 고려대학교 인근에 추가로 무인화점포를 열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무인화점포처럼 다양한 유형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점포 플랫폼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