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자회사 까사미아가 깔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해 리콜을 실시한다.
까사미아는 3일 "7월30일부터 진행한 리콜 과정에서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 리콜 대상 토퍼(깔개) 3천여 개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상품이면 판매처와 관계없이 절차에 따라 모두 리콜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까사미아는 2011년에 판매한 깔개(까사온 메모텍스) 1종 가운데 일부가 방사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을 확인하고 7월30일부터 이를 회수해 환불 및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깔개 1개와 베개 2개, 바디필로우(몸통베개) 1개 등 모두 4개로 구성된 제품이다.
까사미아는 이 제품이 당시 CJ오쇼핑(현 CJENM 오쇼핑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가 팔렸고 그 뒤에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확인된 판매처와 적극 협조에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 다른 유통채널에도 해당 상품의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1982년 12월 설립된 가구회사로 올해 3월 신세계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세계가 까사미아 지분 95.7%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