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대만에서 소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실패한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8-03 13:5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대만 선박회사로부터 소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선해양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만 양밍해운이 대만 조선사 CSBC에 28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 14척, 모두 5억 달러 상당을 주문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현대미포조선, 대만에서 소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실패한 듯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애초 이 물량을 놓고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한국 현대미포조선도 수주전에 뛰어들었는데 두 회사가 수주에서 실패했음을 트레이드윈즈는 전했다.

양밍해운은 이 매체에 “(CSBC에)28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주문했다”고 확인해줬지만 옵션분 발주 여부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대만 선박회사들이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확대하면서 국내 조선사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왔다.

양밍해운뿐만 아니라 에버그린, 완하이해운 등 대만 선박회사들이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미포조선이 양밍해운의 컨테이너선 수주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있게 될 대만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 경쟁에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양밍해운에 이어 현재 에버그린이 2400TEU급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12척씩 발주하는 방침을 정한 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조선사 가운데 선박을 건조할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하이해운도 28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1900TEU급 최대 16척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앞서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정부 부동산 '가격띄우기' 근절 강화, 수도권 135만 호 공급 후속..
[10·15대책] 구윤철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 내놔, "특정지역 쏠림 완화 위한 합..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조정 가능성, "가격 지지선 붕괴되면 하락세 가속"
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 회의적, 전기 항공기 승인 리스크 남아
[10·15대책]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역 확대, 15억~25억 주택 주담대 한..
보다폰 유럽에 삼성전자 통신장비 대규모 도입 예정, "중국 화웨이 대체"
[컨설팅리포트]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경력직 인재상의 변화
유안타증권 "중국의 한화오션 미 자회사 제재 영향 거의 없어, 제재 확대 땐 오히려 한..
국제연구진 "글로벌 산림 보호목표 심각히 미달", 손실면적 계속 늘어났다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현장서 148명 사망,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많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