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연구원은 국민연금 지분이 많으면서 실적이 좋지만 주주 환원정책이 부족한 기업은 국민연금의 주주 환원정책 개선 권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대주주 지분이 많으면 외부 주주의 요구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대주주 지분이 적은 곳이 주주 환원정책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대주주 지분 25% 이하, 3년 동안 배당성향 10% 이하인 대림산업, SK케미칼, 인트론바이오,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엠, 휠라코리아, DB하이텍, 네이버 등의 주주 환원정책 개선이 기대됐다.
반면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3년 동안 배당성향 10% 이하이지만 대주주 지분이 40%를 넘는 화승엔터프라이즈, AK홀딩스, 팬오션, 경동나비엔, 한국가스공사, 대우건설, 대한해운, 후성, NHN엔터테인먼트, 삼양식품, 영원무역홀딩스, 현대로템, 현대미포조선, 한국타이어, 현대리바트, CJ대한통운은 주주 환원정책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