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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대림산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대응해 배당 늘릴 수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03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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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실적에 비해 주주 환원정책이 미진했던 기업들이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지주, 대림산업, SK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혔다.
 
현대중공업지주 대림산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대응해 배당 늘릴 수도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후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주요 기업의 주주 환원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면 핵심 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의 간접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민연금은 7월30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확정하면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스튜어드십코드를 이행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가산점을 줄 것을 명문화했다.

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요구,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기존에 주주 환원정책이 우수한 회사와 주주 환원정책이 개선될 여지가 많은 회사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주주 환원정책이 우수한 회사는 두산이 꼽혔다. 두산은 최근 3년 동안 4~5%의 배당 수익률을 유지했고 올해도 5%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주주 환원정책이 개선될 회사로 꼽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에 구체적으로 배당 계획을 공개하는데 4.1~5.2%의 배당 수익률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윤 연구원은 “구주매출에 따른 지분율 희석과 현대오일뱅크의 배당성향, 배당세들을 고려한 가정”이라며 “오너일가의 주식 담보대출금이 4천억~5천억 수준이라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유인은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국민연금 지분이 많으면서 실적이 좋지만 주주 환원정책이 부족한 기업은 국민연금의 주주 환원정책 개선 권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대주주 지분이 많으면 외부 주주의 요구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대주주 지분이 적은 곳이 주주 환원정책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대주주 지분 25% 이하, 3년 동안 배당성향 10% 이하인 대림산업, SK케미칼, 인트론바이오,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엠, 휠라코리아, DB하이텍, 네이버 등의 주주 환원정책 개선이 기대됐다.

반면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3년 동안 배당성향 10% 이하이지만 대주주 지분이 40%를 넘는 화승엔터프라이즈, AK홀딩스, 팬오션, 경동나비엔, 한국가스공사, 대우건설, 대한해운, 후성, NHN엔터테인먼트, 삼양식품, 영원무역홀딩스, 현대로템, 현대미포조선, 한국타이어, 현대리바트, CJ대한통운은 주주 환원정책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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